- 주짓수 역사에 대해 파헤치다 5탄, "오스왈도 파다와 그레이시 가문의 라이벌 관계 목차
그레이시만 있는 게 아니었다, 또 다른 주짓수의 뿌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브라질리안 주짓수 하면 그레이시 가문만 떠올리지. 실제로 BJJ의 대중화와 글로벌 확산에는 그들의 공이 커. 그런데 브라질 안에서는 그들과 전혀 다른 흐름으로 주짓수를 발전시킨 인물이 있었어. 바로 오스왈도 파다(Oswaldo Fadda)야.
파다는 누구였을까?
오스왈도 파다는 브라질 북동부 출신으로, 카를로스 그레이시의 제자 중 한 명인 루이스 프랑카에게 유술을 배웠어. 그는 가난한 지역 사회에서 활동하면서, 돈 없는 사람들도 무술을 배울 수 있게 도장을 열었지. 처음부터 파다는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무술을 퍼뜨리려고 했던 사람이었어.
그는 특히 풋락(Footlock) 기술에 강했는데, 그레이시 가문에서는 이 기술을 비신사적이라며 꺼렸던 반면, 파다는 이를 실전성 높고 유용한 기술로 적극적으로 활용했어.
그레이시와의 대결
1950년대 초, 파다는 자신의 제자들을 이끌고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그레이시 도장을 찾아가 공개 대결을 신청해. 결과는 충격적이었지. 파다의 제자들이 그레이시 측 수련생들에게 다수의 승리를 거둔 거야.
이 일로 인해 브라질 주짓수 역사에 큰 파장이 일었고, "주짓수는 그레이시만의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퍼지기 시작했어.
서로 다른 철학, 그러나 같은 무술
파다와 그레이시의 차이는 단지 기술이 아니라 철학의 차이였어. 한쪽은 실전성과 서민 접근성, 다른 쪽은 브랜드와 명예 중심의 운영. 결국 두 흐름은 브라질 주짓수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고, 다양한 스타일과 철학이 공존하는 기반이 되었지.
오늘날 BJJ 도장들에서 풋락, 힐훅 같은 기술이 일반화된 것도, 어찌 보면 파다의 용기 있는 도전 덕분이라고 볼 수 있어.
정리하자면
오스왈도 파다는 조용하지만 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어. 그레이시라는 거대한 브랜드 뒤에 가려졌지만, 실전성과 대중성을 강조한 그의 노선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 BJJ는 단일한 뿌리가 아니라, 이런 다양한 흐름들이 만난 결과라는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