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짓수 역사에 대해 파헤치다 3탄, "미츠요 마에다의 세계 여행과 주짓수 전파" 목차
미츠요 마에다, 세계를 돌며 주짓수의 씨앗을 뿌리다
오늘날 우리가 배우는 브라질리안 주짓수. 그 시작점에는 한 일본 무도가의 세계 여행이 있었어. 그 주인공이 바로 미츠요 마에다야. 이름은 익숙하지 않아도, BJJ를 만든 사람 중 한 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야.
마에다는 누구였을까?
마에다는 일본의 유도 창시자 가노 지고로의 제자였어. 그는 키가 작고 체격도 왜소했지만, 실전에 강한 유도 기술을 무기로 세계 각지를 돌며 경기를 벌였지. 그가 싸운 횟수는 무려 2,000경기 이상이었다고 해. 실전 경험만으로도 전설이지.
마에다는 단순히 시합만 한 게 아니야. 각 나라에서 다양한 무술가들과 교류하며, 그 지역에 맞는 방식으로 유도와 유술을 가르치기도 했어. 이게 바로 주짓수 전파의 시작이야.
어떻게 브라질로 이어졌을까?
마에다는 북미, 유럽, 중남미까지 수많은 지역을 다녔고, 1914년에 브라질에 도착하게 돼. 그리고 그곳에서 카를로스 그레이시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지. 마에다는 그에게 유술과 유도의 기술을 가르쳐줬고, 이것이 훗날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출발점이 돼.
카를로스는 이후 동생인 헬리오와 함께 기술을 발전시켰고, 체격이 작은 사람도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는 방식으로 바꾸기 시작했어. 마에다가 뿌린 씨앗이, 브라질에서 튼튼하게 자란 셈이야.
왜 그의 여정이 특별했을까?
마에다의 여행은 단순한 유도 전파가 아니었어. 그는 실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실험했고, 여러 무술과 격투기를 접목하면서 '실전'에 최적화된 기술을 찾으려고 했지. 이런 경험이 브라질에 전해졌기 때문에, BJJ는 단순한 체계가 아니라 실전에서 검증된 무술이 된 거야.
실제로 마에다는 격투기 외에도 정치, 외교에도 관심이 많았고, 일본 이민자들의 정착을 도왔던 인물이기도 해. 인물 자체가 입체적인 거지.
정리하자면
미츠요 마에다는 단순히 기술만 전달한 게 아니야. 그는 자신이 겪은 수천 번의 실전을 통해 얻은 무술 철학,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넘나드는 유연한 태도까지 함께 전파한 거야. 그 덕분에 지금 우리가 배우는 주짓수는 더 넓고, 더 실용적인 무술이 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