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역사에 대해서 파헤치다! 1탄 주짓수의 기원! 목차

주짓수의 기원: 인도에서 브라질까지, 어떻게 발전했을까?

요즘 운동 좀 한다는 사람들이 꼭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운동, 바로 브라질리안 주짓수야.

근데 이게 애초에 브라질에서 태어난 운동은 아니라는 거, 알고 있었어?

사실 주짓수의 뿌리는 굉장히 멀리, 인도까지 거슬러 올라가.

인도에서 시작된 승려들의 무술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전, 인도의 불교 승려들은 긴 여행과 험한 길을 다니면서 자신을 방어할 필요가 있었어.

무기를 들고 다니긴 어려우니까 맨손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을 만들기 시작했지.

이게 바로 유술(Jujutsu)의 전신이 된 무술이야.

이 무술은 단순히 힘으로 제압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넘기거나 제압하는 방식이었어.

그래서 덩치나 체격이 작아도 연습만 잘 하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무술이 된 거지.

인도에서 중국, 그리고 일본으로 전해진

이 무술은 점점 더 체계적으로 정리되었고, 결국 일본 무사들이 쓰는 실전 무술인 '유술(柔術)'로 자리잡게 돼.

여기서 '유(柔)'는 부드러움을 뜻하고, '술(術)'은 기술이라는 뜻이야. 부드럽게 이긴다는 철학이 이 무술의 핵심이었지.

20세기 초, 일본의 유도 선수였던 미츠요 마에다가 세계를 돌며 유술과 유도를 전파하게 돼.

그러다가 브라질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카를로스 그레이시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지.

마에다는 그레이시 가문에게 유술을 가르쳐주고, 그게 훗날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씨앗이 돼.

그레이시 가족은 단순히 기술만 배운 게 아니라, 자신들의 체격과 스타일에 맞게 기술을 변형하고 발전시켰어.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BJJ(브라질리안 주짓수)야.

이후 BJJ는 브라질을 넘어 전 세계로 퍼졌고, 특히 MMA(종합격투기)와 함께 성장하게 돼.

UFC 초창기에도 그레이시 가문이 주짓수의 위력을 증명하면서 전 세계 무술인들이 주목하기 시작했지.

지금은 도복을 입고 하는 기(Gi) 스타일과, 도복 없이 하는 노기(No-Gi) 스타일 둘 다 인기를 끌고 있고,

어린아이부터 60대 어르신까지도 수련할 수 있는 대중적인 무술로 자리잡았어.

인도에서 시작해 일본을 거쳐 브라질까지, 그리고 전 세계로 퍼진 주짓수.

그 여정은 단순히 기술의 이동이 아니라, 철학과 가치, 그리고 문화의 확장이기도 해.

그래서 우리가 지금 주짓수를 수련할 수 있는 것도, 사실 굉장히 특별한 흐름의 일부라고 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