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선수도감 32탄 조용히 잠복하다 확 물어버리는 악어 유리 시모에스 선수

화려한 무브? 보이는 기술? 그딴 거 필요 없어.

유리 시모에스(Yuri Simões)는 경기장에서 진짜 압박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선수야. 잡히면 움직이지도 못하고, 쥐어짜듯 컨트롤해서 상대 멘탈이 먼저 무너져버리는 스타일.

나는 유리를 보면 악어가 떠올라. 느릿하지만 날카롭고, **기다릴 줄 알고,** **물면 끝까지 물고 조이는 스타일.** 말 그대로 ‘진짜 못 빠져나오는 그래플링’의 상징이야.

유리 시모에스는 누구냐면?

• 출생: 1990년
• 국적: 브라질
• 체급: 미들 → 헤비급 → 울트라헤비급 (ADCC 3체급 제패!)
• 주요 타이틀: ADCC 챔피언 2회, IBJJF 노기 세계 챔피언
• 스타일: 압박 + 그립 싸움 + 포지션 무한 컨트롤

유리의 경기는 화려하진 않아도 보는 재미가 있어. 왜냐면 상대가 점점 무너지는 게 보여ㅋㅋ 기술로 뭔가를 '만들어낸다'기보다 **무너질 때까지 누르면서 버티는 방식.**

오늘 소개할 기술은 그런 유리의 정수가 담긴 Shoulder Pressure Pass (숄더 프레셔 패스).

오늘의 기술 – 숄더 프레셔 패스

하프가드나 클로즈드가드에서 **어깨를 상대 턱, 가슴에 밀어 넣어서 압박하며 가드를 여는 기술.** 당하는 입장에선 진짜 숨이 안 쉬어짐.

유리는 이걸 미세한 움직임 없이 그냥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실행해. 상대가 꿈틀도 못하게.

5단계 숄더 프레셔 패스

1. 1단계: 언더훅 확보
   하프가드에서 상대 겨드랑이 밑으로 내 팔을 깊게 넣는다.
2. 2단계: 어깨 위치 조정
   어깨를 상대 턱 아래나 가슴에 위치시켜 누를 준비.
3. 3단계: 머리 낮추고 눌러주기
   내 머리는 바닥 쪽, 상대 몸보다 낮게 위치. 체중은 전부 어깨 쪽으로 전달!
4. 4단계: 다리 빼는 각도 만들기
   압박 유지하면서 상대 다리를 고립시켜 천천히 빠진다.
5. 5단계: 사이드 컨트롤 정착
   무릎 빼고 가슴 눌러주면, 압박 속에 사이드 컨트롤 완성!

악어 같은 유리 스타일

악어가 그렇잖아. **물 속에 조용히 있다가**, 타이밍 오면 확! 하고 물고, 절대 안 놓는다.

유리는 경기 내내 **잔 실수 없고, 급한 움직임 하나 없고,** 그냥 누르기 시작하면 상대는 “아… 이거 못 빠져나오겠다…” 하고 체념하게 돼.

거기다 상대 반응까지 읽고 대응하니까, 결국은 **움직일 수 없게 만들어서 이기는 스타일.**

한줄 요약!

“빠르게 이기진 않아도, 확실히 무너뜨린다. 유리는 악어처럼 상대를 잠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