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짓수 선수도감 31탄 예측불가한 원숭이 제프 글로버 선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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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지금 장난치는 거야, 진짜 싸우는 거야?” 제프 글로버(Jeff Glover)의 경기를 처음 보면 진짜 헷갈린다.
가드에서 막 뒤로 누워서 손 흔들고, 상대 얼굴 보면서 씩 웃고, 그러다 갑자기 백 테이크 들어가서 피니시. 웃고 있지만, 이미 계산은 끝나있던 거지.
그래서 나는 글로버를 보면 **원숭이**가 떠올라. 장난스럽고 유연하지만, 움직임 하나하나가 뇌로 계산된 고수 스타일.
제프 글로버, 어떤 선수냐면?
- 출생: 1983년
- 국적: 미국
- 체급: 라이트급
- 주요 타이틀: ADCC 베테랑, IBJJF 팬암 챔피언
- 스타일: 딥 하프, 베릴롤, 백 테이크, 비정형 무브
제프 글로버는 단순히 ‘특이한 선수’가 아니야. **비정형 기술을 정교하게 구사하는 전략가**야. 특히 딥 하프가드는 거의 글로버 시그니처 수준이지.
오늘의 기술 – 딥 하프 가드 (Deep Half Guard)
딥 하프는 상대 다리 사이로 몸을 깊숙이 파고들어 상대 중심을 무너뜨리고 스윕 or 백 테이크로 연결하는 가드야.
기술 자체는 단순해 보이지만, 각도, 무게중심, 팔-다리 컨트롤이 엄청 중요해.
딥 하프 가드 – 5단계로 써보자
- 1단계: 하프 가드에서 다리 끌어당기기
상대 다리를 내 안쪽으로 끌어당기고, 몸을 낮춰 깊이 들어가. - 2단계: 어깨와 머리로 상대 무게 받치기
어깨는 상대 허벅지 아래, 머리는 엉덩이 쪽에 위치. - 3단계: 양손으로 다리 고정
바깥쪽 다리를 잡아 중심을 뺏을 준비를 해. - 4단계: 회전 또는 엘리베이터 스윕
상대가 반응하면 회전하면서 넘기고, 무게가 앞으로 실리면 엘리베이터 스윕으로 넘긴다. - 5단계: 탑 포지션 or 백 테이크
넘긴 다음엔 바로 탑으로 올라가거나, 등 뒤로 돌아서 백 컨트롤까지 연결!
왜 원숭이 같은 스타일이냐고?
원숭이는 계속 움직여. 그냥 가만히 안 있어. 근데 그 움직임 속에 민첩함, 계산된 균형, 센스가 다 들어있어.
글로버도 똑같아. 상대가 보기엔 장난 같지만, 경기 전체를 자기가 원하는 리듬으로 끌고 가는 천재형 선수.
지금 활동은 적지만, 여전히 **그래플링 스타일 교과서에 글로버식 무브는 살아 있어.**
한줄 요약!
“웃고 있는 게 끝이 아니다. 제프 글로버는 원숭이처럼 움직이며, 조용히 게임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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