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짓수 선수도감 27탄 천천히 조여오는 보아뱀 사이보그 아브레우 선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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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나갈 수 있을 줄 알았지? …근데 못 빠져.” 사이보그(Cyborg)의 주짓수를 보면 진짜 이 말이 떠올라.
한 방의 피니시? 그런 거 없어. **차근차근 조여와서, 나중엔 숨도 못 쉬게 만드는 압박형 스타일.**
그래서 나는 사이보그를 보면 보아뱀이 떠올라. 한 번 휘감기면 끝. 움직일 틈도 없이, 살살 압박해서 결국 항복하게 만드는 그 무서운 침착함.
사이보그, 어떤 선수냐면?
- 이름: Roberto “Cyborg” Abreu
- 출생: 1981년
- 국적: 브라질 → 미국
- 체급: 울트라헤비급
- 소속: Fight Sports
- 타이틀: ADCC 챔피언, IBJJF 노기 세계 챔피언
- 스타일: 하프가드 압박, 무게중심 플레이, 감아 조이는 주짓수
사이보그는 말이야, 화려하게 돌거나 날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냐 (물론 회전도 잘하긴 해). 진짜 무서운 건 상대 움직임을 서서히 죽이는 압박이야.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기술이 바로 오늘 소개할 프레셔 하프가드(Pressure Half Guard) 플레이.
오늘의 기술 – 프레셔 하프가드 (압박 하프가드)
이건 하프가드에서 그냥 버티는 게 아니라, **아예 상대 하체와 상체를 따로 묶어서 조여버리는 압박형 가드**야.
말 그대로 보아뱀처럼 살살 감아 들어가서 상대가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드는 거지.
프레셔 하프가드 – 이렇게 조인다 (5단계)
- 1단계: 하프가드 셋업
상대 다리 하나를 훅으로 감고, 상체는 낮추면서 머리는 상대 가슴 아래쪽에 위치시켜. - 2단계: 언더훅 깊게 파고들기
반대팔로 상대 겨드랑이 밑으로 언더훅 깊게 넣어. 이게 핵심이야. 이 언더훅 하나로 상대 상체 컨트롤 가능. - 3단계: 힙 낮추고 무게 실기
엉덩이를 바닥 가까이 붙이고, 어깨로 상대 턱이나 가슴 눌러서 숨 못 쉬게 만들어. - 4단계: 프레셔로 상체 눌러버리기
몸 전체를 눌러서 상대 리커버리 시도 못 하게 고정. 이 상태에서 조그만 움직임으로 압박 유지. - 5단계: 상대 반응 보고 스윕 or 백테이크
상대가 버티다가 틈 보이면, 몸 말아서 스윕하거나 뒤로 돌아서 백까지 연결!
보아뱀 사이보그의 무서움
이 스타일의 진짜 공포는 뭐냐면... **당하는 입장에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숨이 막혀온다는 거야.**
처음엔 “뭐야 별거 아닌데?” 싶다가, 30초, 1분 지나면 어깨 아프고 목 조이고 골반 움직임 없어지고…
그럼 이미 지는 길로 들어간 거지. 빠져나올 구멍이 점점 없어지는 느낌. 이게 바로 보아뱀 사이보그의 스타일이야.
한줄로 정리하자면?
“감았다 싶으면 늦었다. 보아뱀처럼 조여오는 사이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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