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안드로 로. 이 이름 들으면 진짜 주짓수 좀 본 사람들은 가슴이 찡~할 거야. 우리 로형님은 말 그대로 전설 그 자체였지.
플레이 스타일은 딱 이래. “붙었다? 그럼 패스다.” 움직임은 가볍고 리듬감 터지는데, 압박은 또 쎄. 뭔가 모순인데도 동시에 존재하는 그 느낌. 그래서 난 로를 보면 항상 스라소니가 떠올라. 날렵하게 숲을 가르며 돌진하는 그 느낌, 딱 로야.
레안드로 로, 어떤 사람이었을까?
- 이름: Leandro Lo
- 생일: 1989년 5월 11일
- 국적: 브라질
- 체급: 라이트부터 울트라헤비까지 전부 섭렵
- 주요 타이틀: IBJJF 세계 챔피언 8회
- 스타일: 파지 컨트롤 + 니슬라이드 패스 + 폭발적 스크램블
로는 말도 안 되는 순발력과 스탠딩 베이스를 갖춘 선수였어. 심지어 라이트급에서 울트라까지 올라가면서도 자기 스타일을 절대 안 바꿈. 이게 진짜 멋있는 포인트였지.
오늘의 기술 – 니 슬라이드 패스 (Knee Slide Pass)
로 하면 떠오르는 패스 무브가 바로 이거. 니 슬라이드 패스. 이름부터 슬쩍 무릎을 미끄러뜨리는 그 그림이 그려지지?
근데 로는 이걸 그냥 “기술”로 하는 게 아니야. 박자감+압박+타이밍 이 3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패스 들어갈 땐 거의 ‘슬라이딩 태클 수준’으로 박고 들어가니까 상대가 당황할 수밖에 없지.
니 슬라이드 패스 – 이렇게 쓴다 (실전 5단계)
- 1단계: 상대 가드 무릎에 컨택
일단 무릎 하나를 살짝 들어가듯 얹어. 이때 손은 상대 무릎이나 라펠 잡고 각도 만들기. - 2단계: 힙 빼서 각도 조절
중심을 바깥쪽으로 살짝 뺀 다음, 무릎을 안으로 쭉 넣어줘. 마치 도로에 물 미끄러지듯 들어가는 느낌! - 3단계: 상체 눌러주기
어깨나 팔뚝으로 상대 상체를 눌러줘야 상대가 못 따라와. - 4단계: 다리 뺄 준비
상대 다리를 넘길 때,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게 살짝 띄워줘야 돼. 그래야 부드럽게 빠짐! - 5단계: 힙 돌리고 사이드 컨트롤!
힙 돌려서 한 번에 사이드로 쓱~ 이게 성공하면 진짜 기분 좋지. 내 맘 알지?
왜 스라소니냐고?
레안드로 로는 한 마디로 말하면 “순간 폭발력”이야. 그리고 거기에 리듬감+감각+경험이 다 묻어 있어.
스라소니도 평소엔 조용히 숲속 걷다가, 한 번 목표 포착하면 “슉” 하고 달려가 잡잖아. 로의 움직임이 딱 그랬지.
안타깝게도 이제는 우리가 그의 경기를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그의 스타일은 지금도 많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슬라이딩으로 들어가고, 스라소니처럼 사냥한다. 그게 레안드로 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