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 토레스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딱 떠오르는 동물이 있어. 수달. 이 사람은 진짜 미끄러워. 붙잡은 줄 알았는데 스르르 빠지고, 뭔가 잡으려고 하면 이미 다른 데 가 있어.
기술은 또 얼마나 탄탄하냐고. 체급은 크지 않은데도 무게 중심이 낮고, 포지셔닝이 엄청 정확해. 붙는 순간 “어... 이거 못 빠져나오겠는데?” 싶은 그 느낌. 미끄럽고 끈적하고, 근데 예쁘게 잘 싸우는 선수야.
JT 토레스, 어떤 선수냐면
- 이름: Jonathan "JT" Torres
- 생일: 1989년 9월 2일
- 국적: 미국
- 체급: 라이트급 ~ 미들급
- 소속: Essential BJJ
- 주요 타이틀: ADCC 챔피언 2회, IBJJF 노기 월드 챔피언
JT는 말 그대로 노기 스타일의 교과서 같은 선수야. 빠르고, 포지션 깔끔하고, 그리고 뭔가 질질 끌지 않아. 리듬이 좋아. 그냥 봐도 "아 이건 진짜 잘 훈련된 움직임이다" 싶은 그런 느낌이 있어.
특히 오늘 소개할 기술, 바디락 패스(Body Lock Pass). 이거 JT 하면 바로 떠오르는 기술이야. 상대 가드를 뚫을 때, 허리를 한 번에 감싸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는 무브지.
오늘의 기술 – 바디락 패스 (Body Lock Pass)
사실 이 기술은 최근 들어 더 많이 쓰이는데, JT는 그걸 이미 예전부터 완성형으로 만들고 있었어. 특히 노기에서는 진짜 효율적인 패스 방식이거든.
무조건 힘으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밀착+컨트롤+상대 움직임 차단. 그 3박자를 진짜 잘 맞춰. 그래서 JT한테 붙으면 답답하다는 말 나오는 거야.
바디락 패스 – 이렇게 써보자 (5단계)
- 1단계: 상대 가드 앞에서 중심 낮추기
일단 무조건 중심 낮춰서 상대 힙 근처까지 접근해야 돼. 너무 멀면 이건 시도조차 못 해. - 2단계: 양팔로 허리 감싸기
허리 옆이나 엉덩이 아래쪽으로 팔을 넣어서 깍지 껴. 상대가 발로 밀어도 상체 밀착하면 버틸 수 있어. - 3단계: 어깨로 무게 싣기
내 가슴이나 어깨를 상대 배에 완전히 밀착시켜. 이때 머리 위치도 중요해. 턱 아래나 옆구리로 박으면 좋아. - 4단계: 다리 무력화
상대 다리가 내 몸 감싸지 못하게 골반 움직여서 다리 못 쓰게 만들어야 돼. 여기서 엉덩이 들고 압박해주면 거의 패스 각 나와. - 5단계: 사이드 컨트롤로 스무스하게 이동
상대 반응 보기면서 내 몸을 회전시켜 사이드로 빠져나가면 끝! 이게 말이 쉽지... 해보면 어렵다고!
왜 수달이냐고?
JT는 싸우는 스타일이 진짜 미끄럽고 부드러워. 근데 그냥 흐물흐물한 게 아니라, 자기 타이밍에서만 힘을 확 주는 스타일이야.
수달도 그러잖아. 물에서는 날라다니는데, 꼭 필요한 순간에 확 물어버리잖아? JT가 딱 그래. 부드럽게 움직이다가, 기회 잡으면 바로 포지션 점령.
게다가 성격도 깔끔하고 성실한 타입이라 팬들도 되게 많아. 선수로서도, 코치로서도 이미 검증된 사람이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빠져나가려고? 이미 너 위에 JT 있어. 미끄러운 수달은 한 번 감으면 안 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