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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선수도감 13탄 지능적인 부엉이 멘데스 선수

by WeekNdate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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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멘데스의 동생이자, AOJ 공동 창립자. 기 멘데스(Guilherme Mendes)는 형만큼이나, 어쩌면 어떤 면에서는 더 섬세한 감각을 가진 주짓수 천재야.

그를 동물로 비유하자면, 단연 부엉이지. 밤에도 모든 걸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눈, 그리고 조용히 움직이다가 한 방에 정확히 낚아채는 포착력. 기 멘데스의 주짓수는 바로 그런 스타일이야.

기 멘데스는 누구?

  • 이름: Guilherme Mendes
  • 생년월일: 1988년 10월 20일
  • 국적: 브라질
  • 체급: 페더급
  • 주요 타이틀: IBJJF 월드 챔피언 4회
  • 소속 팀: AOJ (Art of Jiu-Jitsu)
  • 스타일: 가드 베이스, 라쏘/데라히바 응용, 전술 중심

기 멘데스는 하파엘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은 그야말로 '선지자급'이야. 상대가 뭘 할지 미리 알고 있는 것처럼 반응하고, 거기서 빈틈을 만들어. 한 마디로 말하면, "움직이기 전에 이미 이긴다"는 느낌.

오늘의 기술 — 러버 가드 (Rubber Guard)

러버 가드는 이름부터 특이하지? 말 그대로 고무처럼 다리를 유연하게 끌어올려 상대 상체를 고정하고, 서브미션이나 스윕을 노리는 기술이야.

이 기술은 기본적으로 유연성이 좀 필요하긴 하지만, 한 번 마스터하면 진짜 무서운 무기가 돼. 기 멘데스는 이 러버 가드를 자기 스타일에 맞게 응용해서, 상대를 거의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버리지.

러버 가드, 이렇게 써봐 (실전 5단계)

  1. 1단계: 클로즈 가드에서 시작
    먼저 상대를 클로즈 가드에 넣고, 한쪽 손으로는 상대 목 뒷덜미를 살짝 당겨줘.
  2. 2단계: 다리 끌어올리기
    자신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상대 어깨 위로 넘기고, 같은쪽 팔로 그 다리를 감싸 안아.
  3. 3단계: 미션 컨트롤
    다리를 안은 팔로 자신의 발목을 잡고, 다른 손은 상대 팔을 잡아 컨트롤을 유지해. 이게 '미션 컨트롤' 상태야.
  4. 4단계: 무게중심 무너뜨리기
    상대가 고개를 들지 못하게 압박하면서, 팔을 끌고 오거나 가슴에 무게를 실어서 중심을 무너뜨려.
  5. 5단계: 삼각 초크, 오모플라타 등 연결
    여기서 상황에 따라 삼각 초크, 오모플라타, 고고플라타 같은 다양한 서브미션으로 이어갈 수 있어!

왜 기 멘데스는 '부엉이'인가?

경기 중에 기 멘데스를 보면 진짜 무서울 정도로 침착해. 눈 하나 안 깜빡이고, 상대의 움직임을 전부 읽고 있는 느낌이야.

부엉이는 어두운 밤에도 사냥감을 포착하고, 한 번 낚으면 절대 놓치지 않잖아? 기 멘데스도 딱 그래. 겉으론 조용하고 단정한데, 매트 위에선 그 누구보다 날카로워.

그리고 형 하파엘이 하늘을 나는 매라면, 기 멘데스는 그 매를 이끄는 전략가 부엉이라고 보면 딱 맞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기술은 결국 정확한 타이밍에서 완성된다. 부엉이처럼 조용히, 그리고 날카롭게 한 방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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