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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선수도감 12탄 하늘을 찢고 날아오르는 매, 하파엘 멘데스

by WeekNdate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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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좀 본다는 사람들끼리 “페더급의 전설은 누구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하파엘 멘데스(Rafael Mendes)를 떠올릴 거야. 왜냐고? 이 남자는 그야말로 주짓수판의 ‘매’ 같은 존재거든. 날카롭고 빠르고, 심지어 보기에도 멋있어. 상대가 뭘 하기도 전에 이미 하늘 위에서 내려찍고 있는 느낌이랄까?

사실 멘데스 형제(하파엘 & 기 멘데스)는 AOJ(Art of Jiu-Jitsu)라는 명문 팀을 만든 창립자들이기도 한데, 그 중에서도 하파엘은 진짜 움직임의 예술이 뭔지를 몸으로 보여주는 선수야. 움직임이 워낙 깔끔해서 경기 보는 내내 입이 벌어질 지경이지.

하파엘 멘데스, 어떤 선수인가?

  • 이름: Rafael Mendes
  • 생년월일: 1989년 6월 10일
  • 국적: 브라질
  • 체급: 페더급 (70kg 이하)
  • 주요 타이틀: IBJJF 월드 챔피언 6회, ADCC 챔피언 2회
  • 스타일: 가드 위주, 베림보로 마스터, 빠른 백테이크

멘데스의 주짓수는 기본적으로 가드에서 출발해 백까지 가는 여정이라고 보면 돼.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기술이 바로 베림보로(Berimbolo). 이 기술을 모르면 주짓수 초보 딱지 아직 안 뗀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야.

오늘의 기술 — 베림보로 (Berimbolo)

“도대체 베림보로가 뭐냐?” 하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어. 상대의 다리 하나만 잡고도 굴러서 등을 점령하는 마법 같은 기술. 멘데스는 이걸 너무 자연스럽게 굴러서 해버리니까, 상대는 이미 백 컨트롤 당하고 “응?” 하고 있을 지경이야.

베림보로, 이렇게 해봐 (5단계로 설명!)

  1. 1단계: DLR 가드에서 시작
    상대 한쪽 다리에 데라히바 훅(DLR)을 걸고, 반대 손으로는 발목이나 바짓단을 잡아. 이게 베이스야.
  2. 2단계: 엉덩이 빼서 앵글 만들기
    몸을 살짝 비틀면서 엉덩이를 빼주면, 상대 다리를 틀기 쉬운 각도가 나와. 여기서 중심이 무너지기 시작하지.
  3. 3단계: 다리 사이로 손 넣고 그립 체인지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서 상대 허벅지 안쪽이나 힙에 손을 끼워. 동시에 바깥쪽 손으로는 바지 아래쪽 잡아주면 준비 완료!
  4. 4단계: 말아버리기 (굴러라!)
    등을 바닥에 대고 그대로 굴러! 이게 진짜 '베림보로'지. 이때 발로 상대 무릎을 밀어주면 백으로 돌아가기가 더 쉬워.
  5. 5단계: 훅 걸고 백 테이크!
    상대 뒷모습이 보이면, 한 쪽 다리부터 훅 걸고, 반대쪽 다리까지 연결해 백 컨트롤 잡아주면 끝. 이제 리어 네이키드 초크까지 연결 가능!

왜 하파엘 멘데스는 ‘매’인가?

매는 공중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보고 낚아채는 사냥꾼이지. 멘데스도 그래. 그의 움직임은 정말 빠르고, 부드럽고, 정확해. 상대가 뭔가 하기도 전에, 이미 멘데스는 다음 포지션에 도착해 있어. 마치 공중에서 내려와 한 방에 상대의 허점을 찢어버리는 매처럼 말이야.

그리고 중요한 건, 이 기술을 그냥 자기가 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들에게 전수하고 있다는 점. AOJ에 가보면 멘데스 스타일로 움직이는 선수들이 줄줄이 나오거든. 이건 정말 ‘전설’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주짓수는 예술이고, 하파엘 멘데스는 그 예술을 하늘 위에서 그려내는 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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